파이널 판타지7 크라이시스 코어(Final Fantasy VII Crisis Core; ff7cc) - 잭스 페어(ザックス・フェア; Zack Fair)
제작사 : 스퀘어 에닉스
기종 : PSP
사이트 : http://www.square-enix.co.jp/ccff7/
발매일 : 2007. 9. 1.
파판 7의 등장인물이자 크라이시스의 주인공. PS버전과 스퀘어 대전 액션 게임인 에어가이츠에서는 사사키 노조무 상이, ac부터는 스즈가 잭스를 맡았다.
역사에 기록되지 않는 영웅이 있다. 함께 살았던 이들에게 많은 것을 남기고, 많은 것을 주었던 사람. 그의 기억은 함께했던 사람들이 사라짐과 동시에 잊혀질 것이다. 그러나 그가 살았던 증거는 영원히 남는다. 그가 진정한 영웅이었다는 증거.
잭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름만 봐도 가슴 한 켠이 아릿해지는 이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잭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c 마지막 장면은 보고 보고 또 봐도 아리다. 너는 영웅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누가 뭐래도 너는 영웅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ff7 본편에서 이미 잭스는 고인이다. 클라우드가 했다고 생각했던 행동과 그의 인격은 제노바 세포 주입으로 인해 형성된 잭스의 것이었다. 클라우드에게 있어 가장 이상적인 퍼스트 클래스 솔져, 잭스 페어. 클라우드와 잭스는 이름에서부터 확연히 대비된다. 맑은 날과 구름. 그래서 클라우드는 본래의 성격을 되찾는 순간 급격히 찌질해지... 까는거 아닙니다. 찌질하지 않으면 클라우드가 아니니까요! 솔직히 그런 일을 겪었는데 어떻게 정신이 온전할 수 있겠나. 뭐 원래 성격이 좀 소심했던 것 같긴 하지만... 아무튼 본편에서 잭스의 등장은 적지만 많은 유저들에게 그의 이름이 각인되는 데는 부족함이 없었다. 으아니 왜 검을 팔 수가 없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본편 6년 전의 이야기인 cc를 플레이하는 유저라면 이야기의 결말을 알고 있을 것이다. 대충 무슨 일이 있었는 지도 안다. 그러나, 그렇기에 플레이할 때의 감동과 결말로 향할 때의 아픔이 배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좋은 남자의 끝은 죽음 밖에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세컨드 클래스 솔져 시절의 잭스는 정말 귀여웠다. 전 영웅이 될 거에요! 라는, 거창해 보이기만 하는 꿈을 겁도 없이 말하고 다니는 강아지 같은 사내. 안질은 물론 제네시스나 안질의 어머니마저도 그를 '강아지 잭스'로 알고 있다. 그랬기에 그가 퍼스트 클래스 솔져가 되어 일반 병사들에게 꿈을 가지라고 말하는 장면이 더 대견하게 느껴졌다. 그 천둥 벌거숭이가 이렇게 성장했구나. 안질에게서 받은 뜻을 후배들에게 훌륭하게 전달해줄 수 있는 남자가 되었구나.
몬스터 앞에서도 애인과 통화하는 대범한 남자, 적들에게 돌진할 때는 언제나 이랏샤이마세---!!! 를 외치는 남자 ㅠㅠ 이 남자의 멋짐은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다. 솔져로서도, 남자로도 최고였다고밖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리 시골 마을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고 해도 일반병사인 클라우드에게 먼저 다가가 그를 친구라고 부른 것은 생각해보면 놀랍다. 그에게 권위는 있지만, 권위의식은 없다. 일반병에서 퍼스트 클래스까지 올라간,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 모든 것을 이룬 사람이 타인을 자신의 잣대로 재단하지 않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잭스는 미드갈의 바로 앞에서 클라우드를 지키기 위해 신라의 대군과 싸우다 최후를 맞는다. 에어리스가 너를 기다리고 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소소한 소원은 23가지지만 네가 기억하지 못할 것 같으니 단 하나, 네 곁에 있고 싶다고 했는데 왜 미드갈에 가지를 못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편지가 88통이나 왔는데 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질 못하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스네가 본명을 알려주려고 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쳉 놔두고 어디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클라우드를 버렸다면 그는 어떻게든 살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잭스는 눈 앞에 있는 친구를 지키는 쪽을 선택한다. 그것이 그의 긍지이기 때문이다. 비록 동네에서 기다리고 있는 애인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점차 기억이 흐릿해진다. 이걸 유저 손으로 플레이하게 하다니 스퀘어 에닉스는 악마다.
자유의 댓가는 비싸구만. 어서옵쇼----------------!!!!!!!!!!!!!!!!!!!!!!!!!!!!!
※ 크라이시스 코어 엔딩. 네타입니다.
네가 내가 살았던 증거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꿈과 긍지 다 네게 줄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잭스는 안질에게서 받은 꿈과 긍지, 그리고 버스터 소드를 클라우드에게 맡긴다. 그러니까 검을 팔 수가 없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연출이랑 영상은 또 왜 이렇게 좋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친 거 같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아이, 당연한 하늘이 무섭다고 했었지ㅠㅠㅠㅠㅠㅠㅠ 그 날개, 내게도 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발 ㅠㅠㅠㅠㅠ 살려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딜 가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분 좋긴 뭐가 좋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잭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뭘 에어리스랑 만나면 잘 부탁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니가 가서 지켜야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영웅이 되었을까?
플레이 해 본 유저라면 그의 마지막 질문에 한 마음으로 답하지 않았을까. 너는 영웅이라고. 저 세피로스나 클라우드에 뒤지지 않는 최고의 영웅이라고. 영웅이 되는 꿈을 꾸었던 청년이 그 꿈을 이루는 순간, 잭스는 편안한 표정으로 눈을 감는다.
세피로스와 제네시스, 안질의 이야기도 좋았다. 안질 ㅠㅠㅠㅠㅠㅠㅠㅠ 천사의 꿈은 인간이 되는 것이라 했던가.
에어리스와 잭스의 이야기는 말할 것도 없다. 이 두사람만큼은 반드시 행복해져야 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두 사람은 분명 라이프 스트림에서 행복할 것이다. 괜찮아, 안에 든 사람끼리 행복해졌으니 문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