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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CD/BLCD

입술의 행방


입술의 행방(くちびるの行方) - 카사하라 유스케(笠原裕輔)


제작사 : Misty

발매일 : 2008. 7. 25


캐스트 :

쿠가야마 소지(cv 토리우미 코스케) X 카사하라 유스케(cv 스즈무라 켄이치)

오키츠 마사히토 cv. 야스무라 마코토


 
야마토 나세 만화가 원작. 친츠부의 그 야마토 나세 맞다. 그러나 이쪽은 진지진지 열매를 심하게 먹어 상당히 어두운 내용. 별로 인기 있는 작품은 아니어도,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좋아하는 CD인데도 다시 듣자니 답답스러워서 피하게 되었다. 아무튼 시디를 재미있게 들어 원작도 샀는데 충실히 드라마 시디로 구현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된 친구라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설정. 쿠가야마(톨밍)와 카사하라(스즈)는 대학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 카사하라는 쿠가야마를 따라 회사까지 같은 곳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쿠가야마가 말도 없이 결혼하면서 그를 좋아하던 카사하라는 쿠가야마를 피하고, 그 와중에 대학 시절 후배인 오키츠(야스)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삽질을 시작함...

'오래된 친구' 설정을 무진장 좋아하는 내게 서브공을 응원하게 하다니, 쿠가야마 반성해라 ㅡㅡ 그런데 야스 너무 멋있다. 진짜 멋있다.
 정말 진심으로 오키츠 x 카사하라가 되길 바랐다. 아냐... 넌 카사하라에게도 아까운 남자야 ㅠㅠ 저 답답한 커플따위 ㅠㅠ 결국 오키츠가 전부 다 이뤄줌 ㅠㅠ 그래도
카사하라를 덮치는 데 한 번이라도 성공해서 다행이다. 개인적인 이 CD의 플러스 요인 중 하나가 서브공이 베드인에 성공했다는 거. 서브 공들은 다 매너가 너무 좋아서 줘도 못먹는 경우가 많은데, 얘는 덮쳤다. 결국 메인 남주에게 밀리는 가련한 서브공 인생, 덮치기라도 해야 덜 억울하지 않겠나.

초회한정으로 프리토크가 수록되어 있다. 캐스트가 캐스트이다보니 이건 뭐 그냥 스타멘...